[리포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100만대 시장’ 인도行…“V자 회복 시작”
[리포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100만대 시장’ 인도行…“V자 회복 시작”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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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방문…첸나이‧아난타푸르 공장 점검
인도…2020년 ‘빅3’ 자동차 시장 전망
모빌리티 시장 진출 본격화…역대 최대 투자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지난 8일 인도 첸나이 공장 방문을 위한 출장길에 오른 정의선 부회장.

올해들어 벌써 두 번째 인도 방문입니다.

이번 방문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첸나이 1·2공장과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을 방문 예정입니다.

이처럼 정 부회장이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성장세’ 

13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연간 360만대 규모로 내년이면 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빅3’ 자동차 시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인도차 시장이 커지면서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2014년 40만대선이었던 판매량은 꾸준히 늘며 지난해 ‘7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조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인도 시장에 한층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인도에서만 연간 10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출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 중국이고 그 다음은 미국이지만, 실제 다량으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으면서 신흥시장으로 부각되는 건 인도와 남미시장이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 판매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 인도를 방문하게 됐다….”  

한편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인도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Ola)'에 역대 최대 해외 투자 규모인 약 34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의 인도를 통해 새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인디아 드림’이 현실이 될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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