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SK바이오팜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기업공개 분야에서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 상장을 통해 올해 기업공개 분야 1위 증권사로 다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7개 증권사가 입찰한 SK바이오팜 상장 주관사 경쟁에서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습니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로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기업입니다.
NH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신라젠 상장을 주관하는 등 바이오기업 상장에서 이력을 축적해왔고 2009년 SK C&C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며 SK그룹과 좋은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전화인터뷰/ NH투자증권 관계자]
“바이오업체를 IPO를 그동안 많이 해온 트렉레코드가 있기 때문에 당사가 바이오기업에 대한 분석력도 높은 편이고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잘 받을 수 있게 자문을 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기업공개 주관사업에 특히 강한 증권사로 꼽힙니다. 2017년에는 국내 증권사 기업공개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4위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 홈플러스리츠, 교보생명 등 대형 기업들의 상장이 연기되거나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명예회복을 선언했고 1분기에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 상장 주관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모총액 기준으로 1분기에 기업공개 분야 1위 증권사에 다시 올랐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장하는 일본 게임회사 SNK와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 상장 주관도 맡는 등 올해 기업공개 주관 1위 증권사로 다시 올라서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 끝에 SK바이오팜 상장 주관을 맡으면서 올해 상장주관 증권사 1위 복귀가 한층 수월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기업공개 분야 명가 증권사로서 NH투자증권이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