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약 키우고 약가 인하하고...변화 맞는 제약 업계
[리포트] 신약 키우고 약가 인하하고...변화 맞는 제약 업계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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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맞는 제약업계...정부 지원·규제 다각화
이종장기·줄기세포 주력 기업에 기대감 상승
과감한 제약 정책 단행...대대적 구조조정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첨단재생의료법, 약가인하 등 제약업계 성장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첨단바이오 의약품의 빠른 허가와 지원을 돕는 한편 신약경쟁력이 있는 기업에 집중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모습인데, 향후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떠오르는 산업으로 제약분야의 관심이 뜨거워지며 정부의 지원과 규제가 다각도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 첨생법: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약자 ]
첨단바이오 의약품의 빠른 인허가 절차, 기업지원 규정을 담은 이른바 ‘첨생법’ 제정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관련주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돼지 췌도이식 등 장기이식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엠젠플러스, 또 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파미셀과 강스템바이오텍, 안트로젠 등 기업이 주목받는 상황.

업계에서는 잠시 주춤한 첨생법이 하루 빨리 제정 돼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 동력을 얻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 이번 기회에 첨생법이 통과가 돼서 그런 관리 뿐만이 아니라 연구개발로 신약을 개발하는데 제도권 안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기술 개발할 수 있고 개발된 기술이 보호받을 수 있고. 

 

여기에 정부가 신약경쟁력이 있는 제약사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한다는 기조 아래 정책개편이 과감히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공동생동 시험 : 공동·위탁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복제약과 오리지널약이 생물학적으로 동등한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 ]

업계는 복제약의 가격을 내린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복제약 약가인하 정책과 공동생동 폐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신약개발 없이 복제약을 주 이윤원으로 삼던 기업들은 점차 줄이고, 신약경쟁력 있는 회사들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기업에서 성장판으로 삼기 위해, 잠재력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중소기업사를 인수하며 덩치 키우기에 나서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한양행, 종근당, 동국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유망기업 인수를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을 감행하며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제약산업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는 메이저 제약사들이 될 것 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 간의 협업으로 업계의 성장과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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