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운명의 날'...금호산업, 15일 오전 '긴급 이사회' 개최
아시아나항공 '운명의 날'...금호산업, 15일 오전 '긴급 이사회' 개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금호산업이 15일 오전 긴급 이사회가 열고 수정 자구안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오전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사회는 오전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 수정안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한 뒤 채권단에 공식 제출할 예정입니다.

금호는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내면서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유상증자 등 실질적인 방안이 빠졌다며 금호측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박 전 회장 일가가 더 내놓을 사재가 사실상 없는데다 아시아나항공이 증자 등을 통해 자력으로 자본을 확충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편 금호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약속하면 채권단은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설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