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암호화폐에 1000만달러 직접투자
하버드대, 암호화폐에 1000만달러 직접투자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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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트위터캡쳐)
(사진출처=트위터캡쳐)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1일(현지시간) 모건크릭디지털(Morgan Creek Digital) 설립자 안토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버드대의 기부금을 관리하는 하버드매니지먼트컴퍼니(Havard Management Company, HMC)가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 ~ 100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 가량을 블록스택(Blockstack)의 토큰 세일에 직접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HMC가 투자한 곳은 프린스턴대 출신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만든 블록체인 소프트웨어관련 스타트업인 블록스택이다. 주요 기관투자자가 스타트업의 토큰에 투자했다는 사실에 주요 외신들은 “이제는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위험을 감수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폼플리아노는 “HMC의 투자는 선도적인 기관투자자가 직접 토큰을 가지고 있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점차 더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투자를 기피해왔다. 시장조작과 자금세탁 등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대형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해 온 암호화폐 시장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HMC외에도 최근 버지니아 주 연금펀드, 예일대 등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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