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6일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테크핀의 시대를 앞당기다'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의 등장으로 테크핀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핀(Techfin)은 ICT 시스템에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핀테크(Fintech)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지금까지 ICT기업들은 금융기업에 대비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중섭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미진했던 글로벌 ICT기업들의 성과는 디지털 자산 활용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친화적인 금융환경이 조성되고, 국경을 초월한 디지털 자산이 도입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은행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에서는 모바일 자체가 은행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서치센터는 ‘스타벅스-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 (ICE)-마이크로소프트’와 ‘골드만삭스-애플’의 네트워크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가 봉착한 예치금 관리 문제를 디지털 자산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각기 다른 통화로 예치금을 가지고 있어 통화의 상이성으로 인한 관리 문제에 봉착해있다.
또한, 리서치센터는 최근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협업을 시작한 것은 아이폰을 디지털 자산 금융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소매금융이 약한 골드만삭스를 금융파트너로 택한 이유는 디지털 자산 덕분이라는 것이다.
리서치센터는 이 두 가지 네트워크 외에도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금융기업과 ICT 기업 간의 공조가 더욱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