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냉동면 시장 본격 나선다...매운맛 트렌드 겨냥한 제품 '출시'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냉동면 시장 본격 나선다...매운맛 트렌드 겨냥한 제품 '출시'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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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30만개 돌파…수요 확대 위해 제품군도 확대 나서
면 시장 다변화 주도하며 차별화된 맛 품질로 점유율 확대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냉동면 시장 본격 나선다...매운맛 트렌드 겨냥한 제품 '출시'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냉동면 시장 본격 나선다...매운맛 트렌드 겨냥한 제품 '출시' [사진=CJ제일제당]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 냉동면을 앞세워 면 시장 외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강신호, 신현재)은 대표 브랜드 ‘비비고’와 ‘고메’로 지난해 10월 HMR 냉동면 4종을 첫 출시한 데 이어, 신제품인 ‘비비고 불닭갈비 볶음면’과 ‘고메 중화짜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두 제품 모두 냉동 제품군에서 대형 히트 상품을 만들어낸 노하우가 적용되어 기존의 면 제품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맛품질을 갖췄고, 편의성도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기존 제품 성공에 힘입은 신제품 출시로 올해 냉동면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비비고 불닭갈비볶음면’은 닭다리살에 야채를 넣고, 매운 고추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더해 깔끔한 매운 맛을 냈습니다. 닭갈비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최근 면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매운 맛’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입니다.

‘고메 중화짜장’은 양배추와 양파, 감자 등의 원물을 큼직하게 깍둑썰기한 고명에 돼지고기 풍미를 더한 정통 중화 소스를 더했습니다. 출시 전 내부 평가와 소비자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배달 짜장면 수요까지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품들은 1만 번 치댄 이후 영하 35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한 전용면으로 냉동면 맛품질의 핵심인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으며, 냄비 1개만 사용해 5분 내외로 조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곧바로 즐기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급속냉동기술이 적용돼 최대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CJ제일제당이 연이은 신제품 출시에 나선 것은 냉동면 시장의 성장세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물면 수요가 줄어드는 봄과 여름에 맞는 볶음면류 제품으로 냉동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최근 건면 출시 등으로 재도약하고 있는 라면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며 냉동면 시장 확대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2016년 대비 2017년 약 8% 가량 소폭 성장했던 국내 간편식 냉동면 시장은 지난해 10월 CJ제일제당 제품 출시와 함께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년 대비 약 30% 가량 성장(122억 원 규모)했으며, 올해도 400억원~50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탕면과 냉장면 시장에 비해서는 아직 작은 규모지만, 미식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냉동면 시장이 약 2조 원 규모로 전체 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CJ제일제당은 전통적인 면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면에 대한 수요 증가폭이 더 큰 상황에서 독보적인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갖춘 냉동면이 출시된 것이 신규 시장 성장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경현 CJ제일제당 HMR냉장 누들팀장은 “비비고∙고메 냉동면 신제품 출시로 봄철 면 수요에 대응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돌파하면서 면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소비자가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외식 수준의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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