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주립대, 블록체인으로 위조의약품 유통 막는다
포틀랜드 주립대, 블록체인으로 위조의약품 유통 막는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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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5일(현지시간) 포틀랜드 주립대학(Portland State University, PSU)는 성명을 통해 “주립대 연구팀이 위조 의약품 유통을 막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의 30%는 위조품이거나 기준에 미달하는 약품이다.

PSU 연구원이자 마시(Maseeh)대학 엔지니어링·컴퓨터과학 교수인 니루파마 불루수(Nirupama Bulusu)는 박사과정생인 나이프 알자라니(Naif Alzahrani)와 함께 '탈중앙화 방식 다이나믹 합의 프로토콜을 사용한 위조 방지 블록체인 상품(A new product anti-counterfeiting blockchain using a truly decentralized dynamic consensus protocol)'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블록체인의 특성인 보안성, 탈중앙성, 투명성이 위조 의약품 차단 작업을 도울 수 있다. 해당 프로토콜은 의약품의 생산부터 유통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한다. 특정 키를 가진 사용자만 데이터 수정이 가능하며, 위·변조가 어렵다. 또한, 추적 과정에서도 중앙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불루수 교수는 “위조 약품은 가장 취약한 계층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프로토콜의 개발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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