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남제약 인수전 ‘시작’...유력후보군 간 긴장 강화
[리포트] 경남제약 인수전 ‘시작’...유력후보군 간 긴장 강화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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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인수전 ‘시작’...22일부터 인수의향서 접수 
지분 많은 바이오제네틱스·규모 앞세운 넥스트비티 '접전'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온 경남제약이 공개경쟁 방식을 통한 입찰을 진행하며 최대주주 변경에 나섰습니다. 인수전이 본격 시작되며 이를 둘러싼 기업들 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제약이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한 최대주주 변경에 본격 나섰습니다. 22일인 오늘부터 인수의향서 접수에 들어가는데, 경영권을 두고 본격적인 인수전이 시작된 것입니다. 

앞서 18일 김주선 대표는 법무법인 바른을 주간사로 선정하며 향후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현재까지 인수기업은 라이브플렉스·바이오제네틱스와 넥스트BT, 우리들 제약 등이 후보군으로써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중 경남제약 지분 11.29%에 달하는 156만여 주를 보유한 바이오제네틱스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경남제약 정상화에 자신감을 보여온 넥스트BT가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 : (인수의향서 접수 진행은) 네. 아무래도 그럴 겁니다. 정확한 내용은 (향후) 나와야... 2분 30초. 이 부분에 대해서 회의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김 대표는 “시세차익을 노리고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의지를 밝힌 만큼 공정절차를 이행해 자금력이 충분한 인수자 선정이 방향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넥스트BT 관계자 : 현금보유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후에 매각절차가 진행 될 경우에 다양하게 경남제약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저희가 유상증자를 한다든지. 이럴만한 자금력도 충분하고. 가장 첫 번째는 계열사 간 시너지가 워낙 크기 때문에. 

 

회사는 오늘 시작되는 인수의향서 접수를 기점으로 이후 일정에 따라 5월 초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최근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데 이어 횡령, 배임 혐의가 발생하면서 거래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은 상황. 

새주인 찾기에 나선 경남제약이 상폐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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