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고 '광합성 유효 발광효율' 갖춘 백색 LED 이달 말부터 본격 양산
삼성전자, 업계 최고 '광합성 유효 발광효율' 갖춘 백색 LED 이달 말부터 본격 양산
  • 배태호
  • 승인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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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의 식물 생장용 백색 LED가 업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식물 생장용 백색 LED가 업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LM301H' 제품의 '광합성 유효 발광효율'이 백색 LED 중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합성 유효 발광효율(Photon Efficacy, PE)는 1W(와트) 당 광합성에 도움이 되는 400~700나노미터 파장을 포함한 빛의 총량을 말합니다.

해당 제품의 PE는 기존 3.03μmol/J(Micromoles per Joule)에서 3.10μmol/J로 향상됐고, 이는 동일 성능의 등기구를 제작하는 경우 LED 패키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LM301H'는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 LED 패키지로  전기에너지를 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전환해 햇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높은 광합성 발광효율을 통해 식물 생장을 도와 실내 농장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박막 형성 기술을 활용해 LED 발광층(빛을 생성하는 얇은 층) 표면 품질을 향상해 같은 에너지로 더 많은 빛을 생성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LED 패키지 내부에서 빛을 많이 발산하는 영역이 넓어지도록 칩 설계도 최적화해 식물에 도달하는 빛의 양도 증가시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LED사업팀 김언수 전무는“이번 성능 향상으로 실내 농장 업계는 더 경제적으로 식물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식물 생장에 최적화된 백색 빛 기반의 식물 생장용 LED 광원을 지속 개발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색 빛의 식물 생장용 LED 패키지는 청색부터 적색 파장의 빛을 포함한 풀스펙트럼을 사용해 식물을 고르게 성장시키며 농장의 생산 환경도 개선할 수 있어 등기구 제작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식물 생장용 LED 패키지와 모듈을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백색 빛 기반 제품의 라인업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성능의 'LM301H'를 이달 말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며, 5월 21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조명박람회(LIGHTFAIR International)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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