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파인텍(대표이사 강원일)이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본딩장비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파인텍은 최근 BOE의 OLED 복합 본딩장비 수주를 받은데 이어 차이나스타(CSOT)로부터 OLED 본딩장비 구매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파인텍은 CSOT에 COP(chip on Plastic) 전용장비와 COP-COF(chip on film) 등 다양한 패널을 동시 생산 가능한 복합장비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CSOT와 구체적인 공급시기 등 협의를 거쳐 본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입니다.
CSOT는 중국 2위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LCD에 이어 고부가 패널인 OLED 디스플레이 사업 확장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6세대 OLED 생산라인인 T4에 약 5조원을 투자하고 연내 중소형 OLED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향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중인 파인텍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CSOT를 대상으로 OLED 복합 본딩장비 등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OLED패널 업체들이 정부 지원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선전에 힘입어 OLED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파인텍은 중국이 OLED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중국 매출처 수주를 확보해 실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시장에서 파인텍 복합 본딩장비의 시장 경쟁력 확대도 기대됩니다. 파인텍은 3년전 중국향 본딩장비 수주 비중은 10% 수준이었으나 복합장비 수요 확대에 따라 지난해 BOE, 비전옥스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주 비중이 26%까지 확대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특정 패널형태를 타깃으로 하는 전용설비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도 동시 생산 가능한 복합장비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국내 유일 복합 본딩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파인텍의 장비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