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넥슨의 미래, 장수게임에 달렸다"… 'NDC 2019' 개막
[현장중계] "넥슨의 미래, 장수게임에 달렸다"… 'NDC 2019' 개막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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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한국 게임산업의 심장인 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 ‘NDC 2019’가 열렸습니다. 이날 기조연설에선 ‘마비노기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동건 넥슨 프로듀서가 마비노기 개발과정을 돌아보며 게임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그렸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는 지금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넥슨 판교사옥 일대는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참가자들의 열기로 아주 뜨거운데요.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은 NDC에서는 매해 이슈가 되는 게임업계의 화두, 주요 게임 개발 등을 주제로 업계 종사자들이 강연자로 나섭니다.

이날 기조연설은 ‘마비노기의 아버지’ 김동건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가 맡았습니다.

김동건 프로듀서는 이날 15년을 맞은 마비노기의 제작과정을 돌아보며 한국 게임의 발전이 지속되려면 개발자들의 기억과 경험을 더 많이 기록하고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발과정에서의 3D 그래픽 구현, 개발 DB 도입 등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전해 현장에 있는 개발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김동건/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 고등학교 때부터 게임 개발 시작했습니다. 30년 넘었고요. (넥슨에서는) 기획서 출력해서 김정주 사장님 책상 위에 올려놓고 그랬어요. 배우면서 하니까 개발도 느리고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베타테스트 중에 유저 데이터 기록하는 데 5분씩 걸리고 그랬어요.

마비노기는 올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넥슨의 장수 온라인 게임입니다.

채집, 제작 등의 콘텐츠로 시작해 정해진 직업 없이 캐릭터를 성장시켜가는 구조 등의 독창성 이 호평을 받으며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김동건 프로듀서는 이날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계획 또한 밝혔습니다.

[김동건/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 과거의 마비노기가 현재까지 쭉 이어지고 있죠. 마비노기 모바일은 현재부터 마비노기가 미래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게임입니다.

넥슨 사내 행사로 출발해 참관객 2만 명 수준의 국내 최대 게임산업 축제로 자리잡은 NDC.

‘마비노기의 과거와 미래’란 기조연설 키워드를 바탕으로 또 어떤 다양한 이야기들이 게임산업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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