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3%...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만에 '최악'
1분기 경제성장률 -0.3%...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만에 '최악'
  • 이순영
  • 승인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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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33.3%) 이후 최저치이며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의 역 성장입니다.

주요 원인은 수출과 투자가 동반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하였으나 수출이 감소하고 설비 및 건설 투자는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등)와 준내구재(의류 등) 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등)가 늘어나면서 0.1% 증가했습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3% 늘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 0.1%, 설비투자도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운송장비 모두 -10.8%였습니다.

수출은 LCD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6% 감소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3%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났습니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4.7% 늘었습니다.

반면, 제조업은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2.4%,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 판매량이 줄어 7.3% 감소했습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0.4% 줄었습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업 등이 줄었으나 정보통신,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면서 0.9% 증가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전기대비 0.2%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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