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NH투자증권 ‘깜짝 실적’에 증권사 1위 경쟁 ‘안갯속’
[리포트] NH투자증권 ‘깜짝 실적’에 증권사 1위 경쟁 ‘안갯속’
  • 이승용
  • 승인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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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증권사 실적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당초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1분기 실적 경쟁에서 유력한 1위 후보였는데 NH투자증권의 실적 발표 이후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716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3.7%가 늘었으며 NH투자증권 역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이기도 합니다.

NH투자증권은 전 부분에서 고른 실적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화인터뷰/ NH투자증권 관계자]

“특히 IPO부분에서 현대오토에버 등 굵직한 딜을 수행했고 회사채 발행 부분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주가반등 및 변동성 확대에 따라서 파생상품 운용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어 큰폭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NH투자증권이 1분기에 1215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됐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예상 실적추정치보다 무려 41.2%나 많은 순이익을 낸 것입니다.

NH투자증권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 간 실적 경쟁도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이익기준 1위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유력했고 미래에셋대우가 다음 순이었습니다. 그 뒤를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이 1분기에 무려 1716억 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증권사들의 1분기 순위 경쟁은 혼전이 예상됩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5월 중순, 메리츠종금증권은 5월 초중순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앞서 발표한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에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

”증시가 굉장히 호조를 보이고 있거든요. 이렇게 괜찮은 증시 흐름이 증권사들의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 거구요.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되는 추세로 가고 있구요. 채권 보유물량이 많은 국내 증권사들이 이렇게 시장금리가 하향안정세로 가면서 대규모 평가이익을 볼 수 있는...“

NH투자증권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당분간 증권사 간 1분기 실적순위 경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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