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한-칠레, ICT·교통 등 협력···경제5단체, 피네라 대통령에 “지속적 관심과 지원 요청”
[현장중계] 한-칠레, ICT·교통 등 협력···경제5단체, 피네라 대통령에 “지속적 관심과 지원 요청”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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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칠레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칠레는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최초의 국가이기도 한데요. 오전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와 칠레가 전자정부, ICT, 교통 분야에서 MOU를 체결한 만큼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칠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현장에 도혜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 중인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 경제5단체 간 환영 오찬이 진행됐습니다. 

칠레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칠레와의 인연은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 FTA를 최초로 체결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한-칠레 사이 무역 장벽이 완화되면서 두 국가 간 경제 거리는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오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칠레는 전자정부·4차 산업혁명 대응·사이버 안보·기후 변화 대응 등 4대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합니다. 여기에 전자정부, ICT, 교통협력 등에 관한 MOU도 체결했습니다. 

 

피네라 칠레 대통령은 특히 대중교통 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칠레의 상황과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잠재력 등을 강조했는데요. 칠레와 우리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고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인 진출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우리나라 기업인들을 만난 피네라 칠레 대통령. 이 자리엔 양국의 경제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먼저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이번 오찬을 주최한 경제단체에서 자리했습니다. 여기에 한-칠레 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등 기업인 200여 명도 참석했습니다.

칠레 측에서는 피네라 대통령을 비롯해 로베르토 암푸에로 외교부 장관, 하이메 낀타나 상원의원장, 로베르토 마리스타니 한-칠레 경협위 위원장 등 80여 명의 정부 대표단과 경제 사절단이 참석했습니다.

참석한 기업인들을 대표해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은 칠레는 아시아와 중남미 진출을 서로 돕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두 나라가 새롭게 논의한 협력 방안들에 대해 기업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준동 /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 저희 기업인들의 이번 피네라 대통령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 관계가 또 한 번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자정부, 4차 산업혁명, 사이버 안보, 기후 변화 대응 등 오늘 오전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여러 협력 방안들을 기업인들이 앞장서서 실천해나가겠습니다. ]

김준동 부회장은 칠레의 친시장 정책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하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의 합동 회의도 열렸습니다. 한-칠레 경협위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칠레산업협회가 지난 1979년에 설립한 기구입니다. 올해로 40년을 맞은 이 기구에선 두 나라의 주요 경제 산업 이슈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인 교류를 위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칠레의 에너지, 농업, 인프라, ICT 관련 산업 현황과 투자 환경이 소개됐고, 두 나라 간 경제 협력 분야에 관한 사례 발표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칠레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면서 칠레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됐습니다. 앞으로 이 기대감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롯데호텔에서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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