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유통업계 '청년농부' 지원 위해 팔 걷었다
[현장중계] 유통업계 '청년농부' 지원 위해 팔 걷었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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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유통업계가 상생 차원에서 청년농부 돕기에 나섰습니다.

판로개척이 어려운 청년농부들을 위해 그들이 재배한 농산품을 팔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준 것인데요.

신세계백화점이 이 같은 차원에서 연 '신세계 파머스 마켓‘ 현장에 박주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나와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 파머스 마켓'을 열고 지역 산지 생산자의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파머스마켓은 신세계백화점이 미래 농업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대표적인 농가 상생 프로젝트인데요. 지난 2016년 6월 첫 선을 보여 올해로 4번째로 식품 바이어와 산지 생산자 간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마진을 과감히 없앤 것이 특징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특산품을 선보일 수 있는 데다 지역 판매 비중이 높은 농가에게는 도심 백화점의 판로까지 개척함으로써 신세계는 상생 가치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익재 신세계 식품담당 신선식품팀

"이번 파머스마켓은 각 지역 우수산지의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려고 준비했고요. 특히 젊은 청년 농가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해서 기획을 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은 저희 신세계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을 해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판매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원주, 임실, 대구 등 전국 각지의 '청년 농부' 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품을 들고 모였습니다.

 

특히 직접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설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특히 청년농부의 경우 농업 현장에 뛰어든지 얼마 안된 경우도 많아 그동안 유통 판로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재민 두마리 목장 청년 농업인

"지난 겨울 동안 날씨도 너무 추워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많이 움츠러들었었는데, 이번 봄에 신세계백화점에서 파머스마켓을 하면서 소비자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뷰] 박해랑 렛츠플라워 청년 농업인

"아무래도 저희가 생산만 하다 보면, 유통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판로가 다양하지 않은 것이 고민이거든요. 이곳은 고객들도 많고 노출이 잘되다 보니까 다양한 고객들에게 저희가 직접 재배한 질 좋은 농산물들도 보여드리고...확실히 매출이 제가 그냥 지역 인근에서 파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매출 부분에서는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조금 더 자주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코리아, GS리테일도 지역 농산물의 판매채널 확대 및 상생 마케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의 상생마케팅으로 농가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은 이미지 개선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함으로써 1석 2조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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