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제품군강화 전략 ②] 오리온·대상 베스트셀러 제품의 소비자 맞춤 '변화'
[식품업계 제품군강화 전략 ②] 오리온·대상 베스트셀러 제품의 소비자 맞춤 '변화'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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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스트셀러 제품의 특성 변화주며 더 큰 고객층 확보
대상, 세계인 입맛 고려한 국민반찬 '김'의 고급화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식품업계가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제품 다양화에 나섰습니다. 오리온은 자사 제품 다이제의 두께와 나눔포장으로, 대상은 수출 품목으로도 자리잡았으며 세계인들이 찾는 '김' 제품을 고급화해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 베스트셀러 제품의 특성 변화주며 더 큰 고객층 확보

오리온(대표 이경재)은 기존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인 '다이제'의 두께를 반으로 줄여 바삭한 식감을 살린 ‘닥터유 다이제 씬’을 출시합니다.

새로 출시되는 다이제 씬은 두께 4mm로 기존 다이제 대비 50% 얇게 만들었습니다.

기존 제품의 두께가 두꺼운 편에 속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입니다. 

통밀의 고소한 맛은 유지하고 얇은 비스킷에 어울리는 진한 세미 다크 초콜릿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1회 적정 취식량을 고려한 나눔 포장으로 편리성도 더해 도서관, 사무실, 영화관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품 개발단계에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도 “얇아지니 부스러기 걱정도 없고 바삭해서 맛있다”, “나눔 포장이라 가방에 하나씩 넣어 다니기 좋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1982년 출시된 ‘닥터유 다이제’는 고소한 통밀과 달콤한 초콜릿이 조화를 이룬 정통 비스킷으로 10~20대 젋은층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2017년에는 한입 사이즈의 ‘다이제 미니’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다이제 씬은 ‘다이제가 너무나 맛있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얇아진 비스킷에 맞춰 초콜릿 맛과 식감의 밸런스까지 최적화해 2030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세계인 입맛 고려한 국민반찬 '김'의 고급화

‘국민반찬’ 김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면서 대상㈜ 청정원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2017년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하며 외국인 관광객 필수 구매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상㈜ 청정원은 이 시장 겨냥을 위해 국내산 고급 원초로 만든 김의 맛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를 두고 명란 바사삭 김, 명란 바사삭 김자반, 슬림한 햇돌김 등 조미김 3종을 출시했습니다.

‘명란 바사삭 김’과 ‘명란 바사삭 김자반’은 고급 현미유를 발라 구운 김에 붉은 명란을 토핑한 조미김으로, 톡톡 씹히는 명란과 바삭한 김이 어우러져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명란 바사삭 김자반’의 경우, 고온으로 달구어진 볶음솥에서 명란과 김자반을 볶아내 풍미를 더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짭조름하면서 맛있게 매운 맛으로 밥 반찬은 물론 술안주, 스낵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함께 출시한 ‘슬림한 햇돌김’은 패키지 내 트레이를 없앤 슬림한 타입으로 만들어 여행이나 나들이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통압착방식 참기름을 사용해 돌김 원초 본연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렸으며, 미니 사이즈의 돌김을 이어붙인 ‘줄줄이 타입’으로 제작돼 하나씩 뜯어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면세점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국가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상민 대상㈜ 청정원 김 사업팀장 겸 해조류 검사센터장은 “우리나라 조미김에 대한 인기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산 고급원초로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형태의 김을 만들어 한국 김의 맛을 널리 알리고자 새로운 김 제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전문가가 직접 선별한 원초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더욱 편하게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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