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공개매각 나선 경남제약...공식 입장 발표
[출연] 공개매각 나선 경남제약...공식 입장 발표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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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재무상황 개선되고 있다”
“투명성 강화에 최선...감사실·경영혁신위원회 운영”
오는 10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적합자로 선정할 것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공개매각에 나선 경남제약이 지배구조 개선을 두고 세간을 둘러싼 논란과 향후 일정에 대한 입장발표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회사 정상화에 대한 의지와 향후 회사의 재무적 긍정적인 점을 피력하고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계획을 알릴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박경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 기자. 경남제약의 공개매각 절차가 한참 진행 중인데 적격투자자 리스트에는 우리들제약, 바이오제네틱스, 넥스트BT, 메디포럼 등 제약바이오기업과 투자회사까지 이름을 올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세간을 둘러싼 논란과 재무투명성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을텐데요. 현재 강남구에 위치한 경남제약 서울사무소에서 김주선 대표가 직접 입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김주선 대표 입장문 발표현장 연결 : LIVE ]

(원고 내용)
안녕하세요 경남제약 대표이사 김주선입니다.
그 동안 경남제약 정상화와 주식거래재개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로 당사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 여러 곳에서 관심 및 참여가 있었습니다.
이는 경남제약 임직원들이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합심해서 노력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내외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당사는 경영실적과 재무상황이 계속 개선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매출(가결산결과) 작년 동기대비 11% 증가가 예상되고, 작년 4분기대비영업흑자 전환도 이뤘습니다. 올해 2분기부터 유통채널 다각화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20%아상의 증대를 달성토록 하겠습니다. 해외사업팀도 운남제약으로의 매출 발생 등, 중국시장공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주님들과 관계기관에서 우려하는 투명성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임 경영진 당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즉시 공고 및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겠습니다. 이미 전임 경영지배인 당시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사법기관에 고소조치하고 공시를 통해 알린 바 있습니다. 당사는 독립적인 감사실을 설치운영하고 있고, 주주대표가 추천한 외부전문가도 참여하는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회사의 주요정책을 논의 결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밝혀지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이는 대표인 저도 포함됩니다. 회사 경영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라도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말씀 드리면5월 1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자금조달능력이나 기업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할 것인데. 경남제약 거래재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투자자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신주인수계약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구조 개선작업이 완료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유첨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과정 속에서의 어려움들은 이사회와 더불어 슬기롭게 극복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3월 거래정지 이후 소액주주 여러분들이 겪었을 고통과 피해에 대해 저는 한시도 잊은적이 없습니다. 이번이 경남제약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저희임직원들은 우량한 최대주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절차의 공정성과 결과의 투명성은 반드시 담보 되도록 하겠습니다.

62년 전통의 당사는 창업자인 선대 회장(양준호회장)의 창업정신인 ‘국민의 건강증진 기여를기업 철학으로 하여 195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제약 기업 중 하나 입니다.
우리 경남제약이 100년 전통의 기업으로 거듭 날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언론사 기자님들의 격려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저희들도 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네 들으신 바와 같이 김 대표가 오늘 피력한 내용은 주로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업의 투명성 제고였습니다. 

또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준수하는 쪽이 우선협상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인수의지를 밝혀왔던 바이오제네틱스와 넥스트BT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경남제약은 바이오제네틱스로부터 정관변경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소송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안팎으로 소송전이 펼쳐지는 데다, 펀드 최대출자자인 듀크코리아 최흥균 회장과 그 아들을 검찰에 사기 및 배임혐의로 고소, 조사가 진행 중 거래 정상화까지는 아직 많은 산이 남았습니다. 

보름 가량 남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산업부 박경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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