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영국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코인스케줄(Coinschedule)의 자료를 인용해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UAE)에서 전 세계 토큰 자금의 4분의 1 이상이 모였다고 보도했다. 아랍에메리트는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자료에 따르면 UAE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약 2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452억원)를 모금해 지난해 10위권 밖에서 1위로 급부상했다. UAE의 이같은 실적에는 은행·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GCBIB와 암호화폐 채굴과 부동산 투자를 지원하는 볼튼(Bolton)코인 두 건의 토큰 세일이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GCBIB는 토큰 세일로 1억 4,200만 달러(한화 약 1658억원)가량을, 볼튼코인은 6,700만 달러(한화 약 782억원)가량을 모금했다. 1분기 토큰세일 실적은 UAE, 케이만제도(Cayman Islands), 싱가포르, 홍콩, 영국, 에스토니아, 미국 순이다.
지난해 토큰세일 1위였던 미국은 약 2,900만 달러(한화 약 338억원)를 모금하며 7위에 머물렀다. 미국이 ICO(Initial Coin Offering) 단속하면서 토큰 세일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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