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커지려면 암호자산관리 중요해”
“암호화폐 시장 커지려면 암호자산관리 중요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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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블록체인 투자자서밋에서 이명철 개발자가 발표를 하고있다
2019 블록체인 투자자서밋에서 이명철 개발자가 발표를 하고있다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관리다.” 2019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2019 Blockchain Investors Summit) 둘째 날인 30일 IBM코리아 블록체인 비즈니스 개발부 이명철 개발자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현재의 암호자산은 30년 전 나스닥(NASDAQ)의 규모와 비슷하다”며 “자산을 토큰화하면 잠재적 시장 규모는 6,000조 달러(한화 약 700 경)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의 토큰화는 실제 자산을 블록체인 상의 토큰으로 변환해 자신에 대한 권리를 플랫폼으로 옮겨 거래하는 것이다. 그는 자산의 종류를 ▲스테이블코인, ▲자연자산 토큰, ▲증권형 토큰(STO), ▲암호화폐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토큰화 된 자산으로 거래, 투자 등을 하기위해서는 자산관리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디지털 자산관리는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형태”라고 말했다. 콜드스토리지는 자산을 오프라인에 보관하는 것으로 온라인상에 보관하는 것보다 해킹에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내부자 해킹에 취약하다. 그는 "현 자산관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는 아직까지 정부의 기조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상태다. 그는 “이처럼 정부와 제도권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의 가장 큰 이유는 자산 관리의 안정성 여부”라며 디지털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향후 암호자산관리 서비스는 단순한 보관을 넘어 대출 서비스 등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분야에 금융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업계에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E홀에서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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