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KT, 국가재난 대응 체계 구축 '맞손'...세계 최초 기술 대거 적용
삼성전자-KT, 국가재난 대응 체계 구축 '맞손'...세계 최초 기술 대거 적용
  • 배태호
  • 승인 2019.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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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KT(대표 황창규)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KT는 최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A·B사업(서울, 대전, 대구, 광주, 경기, 충남, 강원, 전라, 경북, 제주)에 700MHz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 등을 단독 공급합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통신장비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 무선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1998년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국제표준 기술인 '기지국 공유기술'과 '공공망용 사물인터넷', '차량형 이동기지국', '단말간 직접통신', '다중동시영상전송' 등 LTE 공공망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신기술이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범위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험준한 산악 지형과 데이터 폭증, 집중국사 유실 등 환경에서도 통신망을 유지해 유사시에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 어떤 기술 적용되나?

먼저 현장 구조 인력이 활용하는 음성과 화성 통화를 최우선으로 처리하는 '개별·그룹별 비상통화' 기술을 적용, 어떤 상황에서도 현장 구조대원간 통신 유지를 보장합니다.

이와 함께 현재 구축되어 있는 통신사업자의 상용망을 사용한 '기지국 공유 기술'은 효율적인 비용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며, 산악 지역이나 건물 내부, 지하 등 음영 지역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기지국 공유 기술'과 함께 보안도 강화해 경찰이나 소방, 해경, 지자체 등 재난 대응 8대 정부 부처가 활용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 무선네트워크 및 기간망에 대한 보안 무결성도 확보합니다.

아울러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최초로 사물인터넷 단말을 저전력과 무선통신으로 연결하는 공공망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 사고 뒤 구조 활동 외에도 화재감시, 시설물 관리 등 사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예방 활동도 강화합니다.

이밖에도 긴급상황 발생 시 자체적인 통신망을 구축하는 차량형 이동기지국(IOPS-단독 기지국)과 단말간 직접 통신(Device to Device, D2D)으로 산악 등 통신망 범위 외 지역에서도 유기적인 구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1대 다수로 연결할 수 있는 재난안전통신 특성을 고려한 다중동시영상전공 기술을 국가재난안전통싱망 최초로 적용, 사고 현장에 구조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된 경우에도 2,500개 이상의 단말 간 통신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 공급 물량의 75%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공급할 방침입니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공급에 앞서 진행한 LTE 철도망 등 LTE 공공망 사업에서도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지속해 온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서기용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한국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첨단 이동통신기술이 모두 적용된 세계 최초의 LTE 공공망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재난안전통신망 표준 제정부터 전체 솔루션 공급, 국내 중소·중견업체와의 상생까지 적극적인 투자 개잘을 진행해왔으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술과 산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KT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의 혁신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고도로 집중되거나 음영 지역인 곳에서도 효과적인 구조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많은 사람을 구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판, 삼성전자는 경부선 KTX 고속철도 사업을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속 350km 이상 달리는 고속철도에도 LTE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재난안전망과 LTE 철도망도 적극 연결해 통합 LTE 공공망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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