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관련 상품 '늘리고', 사이즈 '키우고'
커피 관련 상품 '늘리고', 사이즈 '키우고'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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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하루에 2~3잔씩 커피를 즐기는 시대가 되면서 대용량 커피 매출이 부쩍 늘자 유통업계도 커피 관련 상품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GS25는 대용량 커피 상품의 분류 기준을 기존 330ml 이상 상품에서 500ml 이상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페트 커피 음료의 구색도 강화하는데 △유어스CAFE25블랙500ml △유어스CAFE25헤이즐넛500ml 2종을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이달 3일부터 선보입니다.

GS25가 이처럼 커피 상품 분류 기준을 변경한 것은 대용량 커피 음료가 올해 커피 음료 시장을 새롭게 견인할 핵심 카테고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0ml 이상 대용량 페트 커피 음료의 2018년 매출은 전년대비 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용량 커피의 주요 소비 연령대는 20·30이며 이들의 매출 구성비는 전체의 65.9%를 차지했습니다.

일반 커피 음료 뿐 아니라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도 아메리카노 메뉴를 200ml 용량의 작은 컵과 245ml 용량의 큰 컵 2종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큰 컵을 구매하는 고객이 2016년 21.5%에서 2018년 31.4%로 늘었습니다.

김대종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1일 커피 음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인 커피 소비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새로운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부응하는 한편 GS25의 매출 1위 원두 커피인 카페25의 브랜드 확장을 기하고자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커피족'이 늘어나면서 커피 관련 상품을 증가한 곳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홈플러스도 최근 홈카페  족을 위해 '홈플러스 카페쇼'를 진행하는 한편, 커피 상품 수를 늘렸습니다.

홈플러스는 이 행사를 통해 직접 커피를 내려먹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원두 커피를 마련하는 한편, 캡슐커피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스타벅스 커피 맛을 구현한 '스타벅스 앳홈' 캡슐커피를 새롭게 출시함으로써 커피족이 접할 수 있는 커피 종류도 늘렸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해 커피 문화가 확산되면서 원두커피, 원두스틱커피 등 커피의 종류도 다양해 지고 있다"면서 "취양이 다양한 커피족을 겨냥하기 위해 커피 종류도 다양해지고, 사이즈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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