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미래 인공지능 분야 혁신 기술 연구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일 캐나다 몬트리올 밀라 연구소로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확장 이전했습니다.
밀라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 3대 석학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중심으로 몬트리올대학교와 맥길대학교 연구진, 그리고 글로벌 기업 AI 개발자가 협력하는 세계적인 딥러닝 전문 연구 기관입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은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밀라연구소에 입주한 겁니다.
이번 확장 이전과 함께 삼성전자는 인력 강화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몬트이올 AI랩장으로 밀라 연구소 소속 사이몬 라코스테 줄리앙 몬트리올대 교수를 영입한 겁니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랩'을 통해 정답을 모르는 데이터로 학습하는 '非지도학습'과 경쟁을 통해 데이터를 생생하고 학습하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딥러닝 알고리즘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 연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삼성전자 연구 개발 인력을 몬트리올 현지에 지속 파견해, '몬트리올 AI랩'을 선행 인공지능 연구 전문가 양성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지난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협력해 인공지능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2017년부터는 음성인식 관련 공동 논문도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요슈아 벤지오 교슈는 "삼성전자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밀라 연구소에 개소한 몬트리올 AI랩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는데 서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황성우 부사장은 "종합기술원은 시스템 반도체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몬트리올 AI랩을 통해 인공지능 이론과 차세대 딥러닝 알고리즘 등 향후 10년을 책임질 근원적 혁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요슈아 벤지오 교수 외에도 얀 르쿤 교수, 리차드 제멜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얀 르큰 교수는 딥러닝 분야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컴퓨터 과학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