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자체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중앙화 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위험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디스는 지난 25일 “블록체인, 금융 증권화 운영효율성 높이지만, 새로운 위험을 초래한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는 중앙화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오히려 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많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명 혹은 소수에게 많은 권한이 부여되어 있는 경우, 소수의 의사결정만으로도 권력행사가 가능해 합의 구조가 약하거나 아주 없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모르는 것에 대한 막연한 신뢰’도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기존에는 중개기관 등이 신뢰의 바탕이 되었지만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거래의 신뢰도를 판단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무디스는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완전히 성숙한 단계가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의 탈중앙성, 투명성 등의 성격이 기존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밖에도 관리의 효율성 등을 블록체인의 장점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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