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세계적인 컨설팅사인 맥킨지가 오는 2025년 세계 7대 부자 도시 중 4위는 대한민국의 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화성시입니다. 크고 작은 지역 개발과 함께 최근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 투자로 인한 수혜까지 기대되면서 화성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현장에서 배태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저는 경기도 화성시에 분양을 앞둔 한 아파트 견본주택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는 693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인구는 78만 명에 달하는데요.지난 2017년 69만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여 만에 10만 명 가까운 인구가 증가한 겁니다. 

화성시에는 만 개가 넘는 크고 작은 기업이 있는데요.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에서는 가장 많은 기업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개발 사업이 이뤄지며 도시 발전이 한창이다보니,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로도 꼽힙니다. 

이렇다 보니 세계적인 컨설팅사인 맥킨지는 화성시를 오는 2025년 세계 7대 부자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 개발이 많아, 이 같은 예측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용 / 화성 'ㅇ' 아파트 분양본부장 
"(화성시에는)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 캠퍼스가 착공을 준비 중에 있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드론 비행장 및 필드 로봇 테스트장 및 자율주행 자동차 주행 연습장 등과 대규모 녹지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조성될 예정이어서...또한 인근에 위치한 미니신도시급 효행지구와 동화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인한 (가치 상승이 기대됩니다.)"

[기자]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앞으로 10년간 130조 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의 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리는 등 국내 신규 라인 투자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이곳 화성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지는 상황입니다.

또 오는 2021년 개통이 추진되는 인천발 KTX 정차역이 화성시에 들어서게 되고, 이와 함께 당장 올해 말이면 인천에서 시흥, 안산을 지나 화성, 수원으로 이어지는 수인선 복선전철이 전구간 개통되는 것도 화성시로서는 주요한 호재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백승용 / 화성 'ㅇ' 아파트 분양본부장
"(개통 예정된 수인선) 봉담역을 이용하여 서측의 인천, 시흥, 안산을 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또한 수원역에서 서울의 중심부인 종로, 강남 등을 편리하게 가실 수 있어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기자]
화성시는 동탄신도시가 조성된 동부권과 기존 구도심 그리고 농어촌 지역인 서부권으로 구분되고 있는데요. 화성 구도심인 기안동과 그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변화가 시작되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기안동 주변에만 입주 10년 이상된 오래된 아파트가 1만 9천 세대에 달하는데요. 이곳에 주민 편의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어서 분양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 화성시 구도심과 30여 분 거리인 송산그린시티 주변에는 국제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화성시 발전 호재여서 부동산 시장이 화성시를 주목하는 배경으로 꼽힙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그동안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화성시.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품은 기회의 땅이라는 평가와 다양한 개발 사업과 호재를 통해 우승마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배태호 bth@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