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생생현장①] 패션업계, 어린이 고객 위한 '마블 캐릭터' 전쟁
[유통 생생현장①] 패션업계, 어린이 고객 위한 '마블 캐릭터' 전쟁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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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 날을 맞아 유통가에 캐릭터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흥행에 이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들이 유통업계에는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성통상은 마블 매니아 덕에 함박웃음입니다. 탑텐을 통해 마블 협업 티셔츠를 내놓았는데 영화 개봉 2주 전에 1만개가 팔리더니 지난주 기준 주간 판매량에 3만개에 육박하며 첫 생산물량이 모두 동났습니다. 탑텐관계자는 다음 달 말 티셔츠를 추가 입고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유(GU)와 유니클로도 마블로고와 어벤져스 캐릭터를 티셔츠에 새겼습니다. 지유(GU)의 경우 영화관에 아예 어벤져스 티셔츠 홍보관을마련하고, 1만원보다 저렴하다는 가격을 강조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습니다. 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에서도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를 내놓으며, 캐릭터 전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다만, 자체개발 디자인 제품이 아닌 '협업' 제품을 잇달아 패션업계에서 출시하면서 수익성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마블 캐릭터 협업 제품의 인기가 워낙 높기 때문에, 로열티를 지불하더라도 이를 상쇄할 수 있어 수익성 걱정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블티셔츠'와 '어벤져스 티셔츠' 해시태그 게시물은 현재 1000개에 달합니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는 가운데, 패션업계도 이 특수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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