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거침 없는 도전' 사내 벤처·스타트업 육성 '활발'
[리포트] '거침 없는 도전' 사내 벤처·스타트업 육성 '활발'
  • 배태호
  • 승인 2019.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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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사내 벤처 창업 최대 2년간 지원
- '하이개라지' 프로그램 통해 총 12억 원 지원
- LG디스플레이, 사내 벤처 제도 확대
- '드림챌린지' 지원 대상 전사 임직원으로 대폭 늘려
- 삼성전자 C랩, 230개 과제 진행...900여 명 참여
- 스타트업 36곳 분사, 창업 성공...외부 인력까지 지원 확대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호로만 혁신을 강조하는게 아니라 제도적인 뒷받침도 병행하고 있는데요.기업마다 다양한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와 기업 환경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배태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사내 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를 출범한 SK하이닉스. 240여 개 아이디어 중 6개를 추려, 사내 벤처로 육성합니다.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창업을 할 수도 있고, 별도 이익을 받아 사내 사업으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 12억 원이 지원됩니다.

[전화인터뷰] SK하이닉스 관계자
"근무시간 자율제와 절대평가 기준 인사평가 실시로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이 기간 내 사업화에 실패하더라도 재입사를 보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도 최근 신성장 동력 발굴과 도전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확대합니다.

사내벤처팀 소속으로 창업 활동만 전념하는데, 이 기간 기존 업무는 물론 인사 고과 평가도 받지 않습니다. 설사 창업에 성공하지 못해도 불이익은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LG디스플레이 관계자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전사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혁신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경험이 쌓여야 만들어지기에 ‘드림챌린지’를 통해 구성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012년말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을 시행한 삼성전자는 이미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0개에 달하는 과제가 진행, 9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80개에 달하는 과제가 내부 사업화됐고, 36개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분사,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삼성전자 관계자
 “C랩 프로그램을 우리 사회로 확대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삼성전자와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들에게는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해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또 청년 예비 창업자들도 적극 지원해 창업에 도전하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또, 현대자동차 역시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사내 벤처 육성에 힘을 쏟는 등 기업들마다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조직 문화 혁신에 분주합니다.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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