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 선호도 높아져”
피델리티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 선호도 높아져”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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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피델리티)
(사진출처=피델리티)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2일(현지시간) 피델리티는 자체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디지털자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의 내용은 피델리티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441개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피델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22% 가량은 디지털 자산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40% 가량은 향후 5년 내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투자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응답자 중 72%는 암호화폐 및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이밖에도 암호화폐에 직접투자하거나 거래소 등 암호화폐와 관련한 기업을 운영하는 투자방법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대표 톰 제솝(Tom Jessop)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전통 금융기관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관 투자자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적인 영향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블록체인의 잠재적인 능력 중 혁신성과 다른 자산과의 비연동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습니다. 반면, 가격 변동성과 관련 규제의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디지털자산 투자가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응답자의 76%는 자산의 안정성을 이유로 “투자를 위해서는 자산 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피델리티는 지난 3월부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트코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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