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모바일로 1대1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범위를 전체 건강보험 신규 계약자(월납 보험료 3만 원 이상)로 확대했습니다.
건강보험은 어린이보험과 가족모두생활보장보험, 단체보험, 단독 실손보험을 제외한 장기 인보험 전체를 말합니다.
‘하이헬스챌린지’는 기초 설문으로 개인별 건강관리요소를 파악해 전체 35가지 커리큘럼에서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글로벌 건강관리 전문기업인 ‘눔(Noom)’의 건강 전문가 ‘하이헬스코치’가 1대1로 배정돼 모바일앱을 통해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줍니다.
건강관리를 위한 간단한 수행과제(걷기, 건강활동 기록하기, 콘텐츠 읽기)를 달성하면 가입한 뒤 1년 동안 매주 최대 1100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추진부장은 “하이헬스챌린지 서비스는 유병자 시장 확대 등 변화하는 보험업계 흐름에 발맞춰 고객의 자발적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며 “앞으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의 건강한 삶과 함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생활습관을 기반을 토대로 일대일 맞춤형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을 지키는 당뇨케어’를 선보여 가입자가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되면 ‘마이헬스노트(MyHealthNote)’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이헬스노트는 전용 앱을 통해 혈당, 식단, 복약, 운동 등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일대일 맞춤형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자사 건강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형 서비스 ‘애니핏(Anyfit)’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 운동 목표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주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이 포인트는 기프티콘 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
이와 함께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AIA생명은 업계최초로 ‘바이탈리티 걸작 암보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습니다. 걸음 수를 측정해 보험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1만 포인트를 달성하면 보험료를 10% 할인해 줍니다. 하루에 7500보를 걸으면 50포인트, 1만 2500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가 쌓입니다. ‘걸작’은 “걸으면 보험료가 작아진다”는 뜻입니다.
이 상품은 비갱신형으로, 가입 기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습니다.
오렌지라이프생명의 경우, 자사 걷기멤버십 앱 ‘닐리리만보’을 통해 일정 목표만 달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줍니다.
특히 1년간 '일 평균 1만보 걷기'를 실천하면 달성한 개월수를 반영해 월 보험료 일부를 '만보달성 축하금'으로 지급합니다. 이 같은 혜택은 보험에 가입한 이후 다음달 1일부터 만 1년 경과시점(말일)까지입니다.
체력인증과 만보걷기를 통해 환급되는 전체 보험료는 월보험료의 최대 1.5배 또는 50만원입니다. 보험유지 14회차 월말(13회차유지상태 기준)에 지급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회사와 텔레콤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영업을 해서 고객들이 더욱 더 쉽게 그리고 즐겁고 편하게 운동습관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