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9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9 세계 UHD 산업발전 대회'에서 '5G와 고화질 컨텐츠 시대의 디스플레이 역할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습니다.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는 중국 공신부와 광전총국(중국 미디어 관리 기관), 광동성 정부가 공동 주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정부기관과 협회, 언론,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UHD 산업 발전을 논의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 처리속도와 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5G 시대에 요구되는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제시했고, 이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디바이스 창는 OLED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5G 시대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특징으로 "고화질은 기본이며, 다양한 센서 및 기능이 융복합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춰 시청각 디바이스로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지, 디자인은 자유롭고 투명한 창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이처럼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디스플레이가 OLED"라며,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가볍고 구조가 단순해 이동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얇은 박형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떨리면서 현장감 있는 소리도 구현할 수 있고, 블루 라이트 발생이 적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돼, 컨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5G 시대 최적의 디바이스 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5G 시대 개막을 지켜보며, OLED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이뤄낼 비전을 꿈꾼다."며 "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싶다."며 기조 연설을 매듭지었습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TCL 리둥성 회장, 샤프 다이정우 CEO 등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들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UHD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한상범 부회장은 우리나라 CEO중 최초로 UHD 산업발전대회 기조 연설자로 초대된 것으로,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산업 흐름이 LCD에서 OLED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OLED 기술 리더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