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가스공사vs산업부...한국가스공사 사장 '누구'?
[리포트] 가스공사vs산업부...한국가스공사 사장 '누구'?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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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올해 벌써 두 번째로 진행 중인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명에서 5명으로 좁혀진 사장 후보자들을 살펴봤더니 가스공사 대 산업부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가스공사 사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졌던 10명 중 5명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공운위가 2명 또는 3명으로 후보를 추리면, 가스공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사장 후보자가 결정됩니다. 이후엔 산업통상자원부 제청과 대통령 임명 과정 등 정부 의지에 달렸습니다.

[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 "이제는 정부 절차라서 어느 정도 걸릴지는 예측이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정부에서 빨리 진행이 되면 바로 (다음 절차가) 진행이 될 수도 있는 거고요. 정부 결정에 따라서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대기하는 중이에요. ]

압축된 5명의 후보자는 김영두 직무 대리와 채희봉 전 청와대 비서관, 강대우 전 교수, 김광진 사장, 장진석 AKEDA 부회장 등으로 전해집니다.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 대리와 채희봉 전 비사관 양자 구도에 무게를 두며 가스공사와 산업부 출신 인사간 접전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영두 후보는 지난 1983년 가스공사가 설립한 해 입사해 건설,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고루 경험했고 지난해부터 사장직을 대리하면서 경영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장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공사 입장에선 내부 결속을 위해 공사 출신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채희봉 전 비서관은 지난 1988년 행정고시를 통과했고, 산업부 내에서 주로 에너지 업무를 맡았습니다. 바로 직전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내면서 수소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와의 소통 면에서 강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무산된 가스공사 사장 공모가 채 전 비서관을 밀어주기 위한 포석이었단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최종 임명권을 쥔 청와대로선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가스공사와 산업부 구도 속 공사를 책임질 수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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