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분기 매출 4646억원…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
CJ CGV, 1분기 매출 4646억원…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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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CJ CGV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46억원, 영업 이익 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이는 국내를 비롯한 베트남, 중국 시장에서의 로컬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결과입니다.

CJ CGV는 1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46억원, 영업 이익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3%, 영업이익 22.4%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86억원으로 적자 전환 됐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업은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48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관객이 늘면서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 국내 직영 극장은 8개 증가한 110개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시장에서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터키에서는 할인 프로모션 제한 등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화법 개정 여파로 기대작들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실적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난 1분기 터키에서의 매출은 387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1분기 매출 457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8%, 227.3% 성장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로맨틱 코미디 ‘뀨어라이보바우(cua lại vợ bầu)’와 사극 코미디 ‘짱뀐(Trạng Quỳnh)’, 액션 블록버스터 '하이픙(Hai Phuong)’의 흥행에 힘입어 월 319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월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로컬영화 ‘유랑지구’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8% 증가한 1,099억원과 1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힘입어 극장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1년 사이 CGV가 운영하는 극장은 11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성장한 2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 1분기 전세계에서 4DX로 개봉했던 영화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자회사인 CJ 4DPLEX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4DX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209억원,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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