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금융위와 금투협,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콘퍼런스로 ‘펀드 FTA’ 본격 준비
[현장중계] 금융위와 금투협,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콘퍼런스로 ‘펀드 FTA’ 본격 준비
  • 이승용
  • 승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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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한국과 일본, 태국, 호주, 뉴질랜드의 5개국 자산운용사가 국경의 벽을 넘어 펀드상품을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게 되는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각국의 펀드제도를 비교해보는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콘퍼런스를 국내 최초로 개최하면서 한층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펀드패스포트(ARFP) 콘퍼런스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일본,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5개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펀드 패스포트의 도입 효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회의입니다.

아시아 펀드패스포트는 협정을 맺은 국가 사이끼리 각국의 펀드상품을 별다른 규제 없이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자산운용판 FTA’, 또는 ‘펀드 FTA’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외국 펀드의 국내 판매와 관련한 등록절차와 투자자보호를 위한 판매 규제 등을 점검해왔습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개회사/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운용사들은 보다 쉽게 아시아시장에 진출하고 국내 한정된 투자기반을 넘어서 가능성 있는 해외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하게 됩니다. 국내투자자입장에서는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해외펀드가 국내 유입됨으로 인해서 펀드에 대한 선택권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 펀드패스포트는 2011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 호주가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도입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안하면서 물꼬가 텄습니다. 이후 2016년 5개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아시아 펀드패스포트가 도입되면 펀드 패스포트를 처음 도입한 유럽연합(EU)처럼 펀드상품의 국경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연합(EU)에서는 판매하고 있는 펀드의 약 80%가 펀드 패스포트 상품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도입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유럽의 룩셈부르크는 펀드패스포트 제도 도입으로 유럽의 금융허브로 발돋움했는데 이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입니다.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환영사/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ARFP(아시아 펀드패스포트)는 향후 아시아자본시장을 고도화하고 타 지역의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플랫폼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금투협은 룩셈부르크 성공사례를 집중분석한 뒤 아시아 펀드패스포트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2가지 사전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펀드상품 등록양식 간소화를 추진 중입니다. 룩셈부르크가 성공한 요인이 펀드 등록양식이 간소화되어 있어 펀드상품 출시가 2주 만에 가능했기 떄문입니다.

이어 나라마다 다른 용어와 복잡한 영어 용어를 정리한 ‘펀드 용어사전’도 만들고 있습니다. 금투협은 현재까지 약 3천 개의 단어를 정리했습니다.

금융위와 금투협은 올해 하반기부터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7월 펀드패스포트 관련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현재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와 금투협은 이번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콘퍼런스 행사가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한층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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