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화폐 모네로, 추적 가능하다
익명성화폐 모네로, 추적 가능하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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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룩셈부르크 대학과 호주 모나시 대학이 공동 연구를 통해 모네로(XMR)의 거래 추적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크립토리티닷컴(Cryptolithy.com)은 자오 오타비오 마사리 셰르빈스키(João Otávio Massari Chervinski), 디에고 크루츠(Diego Kreutz), 쟝샨 유(Jiangshan Yu)가 발표한 논문 ‘FloodXMR: Low-cost transaction flooding attack with Monero’s bulletproof protocol’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모네로는 거래의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익명성을 보장하고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인 암호화폐입니다.

그러나 논문은 모네로의 익명 거래 방법을 바탕으로 모네로의 거래 추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네로는 거래 과정에서 익명성을 위해 블록체인 상에 가짜 거래를 만드는데, 모네로의 Bulletproof 프로토콜을 활용해 대량 거래를 발생시킨 후 전체 거래에서 가짜 거래량을 제외한 부분을 재분석하면 거래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논문의 허점을 지적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논문에서 가정한 100건의 거래량은 가능한 규모긴 하지만, 실제로 모네로는 거래 발생량을 16건으로 한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논문은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에민 귄 시러(Emin Gün Sirer) 등 암호화폐 전문가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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