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엎치락뒤치락’ 증권사 1분기 실적 경쟁, 한국투자증권 발표에 '시선 집중’
[리포트] ‘엎치락뒤치락’ 증권사 1분기 실적 경쟁, 한국투자증권 발표에 '시선 집중’
  • 이승용
  • 승인 2019.0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는 발표를 쏟아내면서 증권업계에서 실적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에서는 NH투자증권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순위 변동에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실적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증권사들의 실적 경쟁은 최근 초대형 증권사 시대를 맞아 증권업종 시장 재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의미가 한층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결국은 국내 증권시장도 외국의 증권시장과 유사하게 소수의 대형증권사 4~5개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재편과정에서는 증권사간 실적 경쟁이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구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에 각각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이른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한층 주가를 높였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NH투자증권의 1위 자리를 위협할 후보로는 한국투자증권이 꼽히고 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실적은 1300억 원대에서 1600억 원대입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이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시선이 최근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1분기 증시 호황으로 앞서 실적을 발표한 다른 증권사들이 대부분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실적을 낼지는 현재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1위 탈환 여부 못지않게 증권사 최초로 분기 순이익 2천억 원을 돌파하느냐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증권사가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기록은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1분기에 기록한 1993억 원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 순익은 지난해 1분기에 달성한 1513억 원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넘어 국내 증권사 사상 최초로 분기 순이익 2천억 원 시대를 열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