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법인 성장 힘입어 1분기에 역대 최대 세전순이익 기록
미래에셋대우, 해외법인 성장 힘입어 1분기에 역대 최대 세전순이익 기록
  • 이승용
  • 승인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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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 조웅기)가 해외법인들의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희망퇴직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1분기 국내 증권사 당기순이익 1위 등극에는 실패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도 1분기 잠정실적 집계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168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보다 507.0%가 늘어난 것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 대략 4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1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1분기에 당기순이익 17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희망퇴직 비용 부담으로 1분기 실적경쟁에서 1위 탈환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업이익은 1420억 원, 세전 순이익은 224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세전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19.6% 늘어난 것으로 2016년 말 대우증권과 합병 이후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해외법인들의 성과가 돋보였습니다.

1분기 미래에셋대우 해외법인 세전순이익은 428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92.7%, 전년 대비 13.8% 늘어난 것입니다.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의 세전 순이익 합이 전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 원을 기록했고 현지 주요 로컬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의 세전 순이익 합이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8.1% 늘어난 1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지난 한 해 거둔 세전 순이익 845억원의 50% 이상을 달성한 수치입니다.

다른 사업구조를 살펴보면 IB비즈니스 관련 순영업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1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순영업수익은 887억 원, 49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6.3% 늘어났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안정감 있는 수익구조를 갖춰 나가는 한편,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해외 법인과 투자부문에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된 수익원 확보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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