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열전④] 하이투자증권, 복합점포 첫 개점...DGB금융과 시너지 창출 본격화하나
[증권사 열전④] 하이투자증권, 복합점포 첫 개점...DGB금융과 시너지 창출 본격화하나
  • 이승용
  • 승인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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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복합점포를 처음으로 개점하면서 DGB대구은행과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복합점포 개점을 통한 자산관리(WM)분야 강화로 사업구조 다각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13일 대구 수성동 대구은행 본점 2층에 복합점포 1호점을, 대구 월배영업본부 2층에 복합점포 2호점을 동시에 개장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DGB금융지주 창립 8주년 기념일인 17일에 정식 개점식이 있을 것”이라며 “7월 초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복합점포 3호 점을 개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복합점포 개점을 위해 1년 가까이 준비해왔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리테일 영업점을 총괄 지원하던 리테일영업본부를 자산관리(WM)본부로 바꾸고 WM 강화에 나섰습니다. 시너지 전략본부도 신설해 대구은행과 협업도 강화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복합점포 고급화를 위해 디그니티(Dignity)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에도 나섰습니다. DGB금융그룹 홍보모델이었던 이서진씨도 하이투자증권 홍보모델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합점포는 하이투자증권에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적은 점포수 등의 영향으로 리테일과 자산관리 분야가 취약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증권사는 복합점포를 통해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판매를 할 수 있고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고급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이 매년 400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 167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지난해 4분기보다 7배 가량 순이익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WM부문의 순영업수익은 32억 원으로 실적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이 호실적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복합점포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복합점포 개점과 추가 출점을 통해 DGB금융그룹과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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