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3일(현지시간) CCN은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증권거래소이자 유럽에서 9번째로 큰 슈투트가르드 거래소(Boërse Stuttgart)가 리플(XRP)과 라이트코인(LTC)의 ETN 거래 출시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TN은 상장지수채권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채권입니다.
독일에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채권 거래가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거래소 측은 스웨덴증권사인 XBT Provider가 리플과 라이트코인의 가격을 추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슈투트가르드 거래소의 ETN 거래 출시는 기관 투자자들을 유입시키고 암호화폐의 유동량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독일은 이르면 올 여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채권 발행 허용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독일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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