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B증권, 발행어음 ‘최종관문’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눈앞
[리포트] KB증권, 발행어음 ‘최종관문’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눈앞
  • 이승용
  • 승인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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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KB증권이 2년간 기다려왔던 발행어음 사업이 마지막 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 금융위원회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 허가 안건이 통과되면 KB증권은 빠르면 이달말에 발행어음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증권이 발행어음 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논의합니다.

앞서 8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수 개월간 논의 끝에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이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이 통과되면 KB증권은 발행어음을 위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치게 됩니다.

증선위에서 KB금융 회장의 은행권 채용비리 재항고와 관련해 심사중단 사유로 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 금융위원회 관계자]

“증선위 통과되고 큰 이슈가 없었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금융위 와서는 거의 대부분 통과되는 것이 관례인데...내일 또 논의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니까 그부분에 대해서 가타부타 이야기하는 그렇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안건을 통과시키면 KB증권은 금융투자협회 약관심사를 거쳐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합니다.

금융투자협회 약관심사는 최대 10일 가량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만 허가 절차가 아니라 신고 절차입니다.

[전화인터뷰/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저희 협회가 금융위로부터 업무위탁받아서 하는거든요. 금융위에 신고하는 거에요”

KB증권은 빠르면 5월 말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레버리지 규제를 받지 않고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KB증권이 올해 말까지 계획한 발행어음 규모는 약 1조8천억 원입니다.

KB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해 IB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KB증권이 기존 발행어음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경쟁 속에서 최적화된 투자처를 찾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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