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한국은 지금 매운맛 열풍...辛바람 난 식품업계
[빡쎈뉴스] 한국은 지금 매운맛 열풍...辛바람 난 식품업계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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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에 빠진 한국 ...세계인이 즐기는 ‘매운’ 한국음식
辛마케팅 전략...제품개발부터 ‘맵게’
성인들 타겟 ‘과자’...다양한 라인업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기자]
최근 업계를 점령한 매운맛 제품.

어느새 식품군에 매운맛이 없는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것이 식품업계의 트렌드. 


세계시장으로 번진 매운 음식트렌드는 한국식품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며 세계적인 식문화 트렌드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매운맛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외식업계 트렌드도 바뀌고 있습니다. 얼얼한 매운맛이 특징인 중국 음식 마라탕과 마라샹궈 음식점이 생겨나거나, 극도로 매운맛을 내는 떡볶이가 젊은 소비자 층이 대표적으로 찾는 배달음식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업계는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 개발에 분주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은 ‘신(辛) 마케팅’ 전략에 뛰어들었습니다. 제품개발부터 청양고추, 레드페퍼, 와사비와 같은 다양한 매운맛을 활용했습니다.


매운맛 제품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지난해 국내외에서 3천 억 원의의 판매고를 올린 불닭시리즈. 불닭 브랜드는 첫 출시 이후 15억 개 이상 판매되는가 하면, 올 상반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세를 따라잡기 위해 최근 매운맛 과자, 청양고추를 넣은 라면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매운맛 공략 제품이지만 전략은 각기 다릅니다. 

 

이달 초 달콤함을 가미한 청양고추맛 스낵 제품을 출시한 오리온.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주형 과자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1인 가구 증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집에서 혼술을 하는 소비자까지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오리온 홍보실 : 제품 자체가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인데, 그 중에서도 성인들 타겟으로 조금 더 확대해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이고요. 기존 제품군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새로운 맛을 만들고자 했던. (부분입니다.)  


빙그레는 대표 스낵 브랜드인 꽃게모양 과자에 청양고추 맛을 더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잘 팔리던 제품에 매운맛 수요를 더한 제품으로, 대표제품을 찾는 소비자층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빙그레 홍보실 :  성인들 타겟으로 좀 매운맛 시리즈 스낵을 기획하게되고, 제품 개발을 시도했습니다. 다양한 매운맛이 주 특징입니다. 단순히 맵다는 하나의 맛이 아니라 우리 한국인들은 다양한 감칠 맛나는 매운맛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다양한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젊은 층의 트렌드에 반응했습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콤한 쫄면에 고추냉이를 첨가해 먹는 트렌드에 착안해 고추냉이맛 쫄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매운맛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매운맛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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