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이마트가 오프라인 할인점의 실적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조58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 늘고 당기순이익은 697억원으로 44% 줄어들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이마트 할인점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먼저 이마트 할인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습니다. 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역신장했습니다.
반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1% 증가한 55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와 부츠 등 전문점은 2018년 하반기 신규 출점이 집중되면서 매출이 45.9% 늘어난 26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부진 점포 효율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227억원의 적자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 달에 두 번 선보이고 있는 국민가격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하반기부터는 근본적인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한 초저가 상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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