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장기비전 밝혀...글로벌 시장 내 ‘입지’
U-헬스케어 사업 ‘윤곽’...의료데이터·AI에 집중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셀트리온그룹이 세계시장에서 바이오와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장기적 비전 선포에 나섰습니다.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하고 11만 명의 직간접 고용창출을 이끌어낸다는 장기적 비전을 내놨습니다. 현장에 박경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셀트리온그룹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인천광역시청 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케미컬의약품 사업, U-헬스케어 사업 등 혁신분야에 대거 투자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회장이 이 자리에서 직접 발표에 나섰는데요. 셀트리온그룹이 2030년까지 약 40조 원의 재원을 투자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4차 헬스케어 산업까지 진출하겠다는 겁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 (인천) 송도에 우리가 투자하려고 계획을 세운 게 25조 원 정도. 케미칼이 있는 오창에 투자하는 규모는 5조 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4차산업 쪽인 U-헬스케어에 투자하는 규모가 한 10조 원 정도 됩니다. ]
로드맵을 담은 중장기 사업계획은 크게 세 개로 나눠집니다.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25조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충북 오창을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하는 케미컬의약품사업, 헬스케어와 기타산업의 융복합 가치를 위해 10조원을 투자하는 U-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입니다.
특히 인천 송도 투자를 통해 의약품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바이오시밀러 20개 이상 개발과 신약확보에, 또한 생산 설비 확충과 세계 1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에 나섭니다.
또 충북 오창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을 주축으로 진행하는 케미컬사업은 50여개 파이프라인 운영과 신약개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10조원규모 투자의 U-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계획도 전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커지는 헬스케어 분야 수요에 따라 플랫폼개발과 의료데이터, 인공지능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진료와 처방을 4차산업과 연계하는 바이오 e-커머스 플랫폼과 진료 진단기기를 개발합니다.
이러한 계획을 인천과 충북 등 시·도 협력으로 이뤄 내겠다는 것인데요. 지역을 기반으로 산업 밸리조성, 원부자재 국산화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등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겁니다.
그룹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2천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신규채용하고 의약품 공장 확충에 따른 생산시설에 8천여 명 채용으로 모두 1만여 명의 직접고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부자재 국산화 및 관련업종 전반에 연계돼 10만여 명의 간접 고용효과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대규모 직간접 고용효과와 지역 산업밸리 등 지역에 미칠 효과들이 인천의 핵심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 : 경제계뿐만 아니라 학계, 연구기관, 시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풍성하고 다양한 결실을 맺는 인천의 대표 경제일자리 프로젝트로 성공시키겠습니다.]
이날 서회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상생과 발전입니다. 지역 내 산업단지를 혁신적으로 육성하고 국가적 먹거리 산업을 부흥시키며 한국을 세계 바이오 케미컬 의약품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비전을 밝힌 셀트리온그룹.
타기업과 협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를 끌어 갈 장기적 비전을 제시한 셀트리온그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광역시청에서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