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으로 직원 '복지 강화'...워라밸시대 안성맞춤
인공지능 챗봇으로 직원 '복지 강화'...워라밸시대 안성맞춤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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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워라밸' 워크앤라이프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 10명 중 7명이 연봉과 워라밸 중 워라밸을 더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임직원들의 워라밸 증진 차원에서 인공지능 챗봇 '헤리(Heri)'를 16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챗봇의 이름은 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 됐습니다. 특히 헤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영문 CI'(H)yundai (E)nginee(ri)ng’의 각 알파벳을 조합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을 위한 인공지능 비서라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헤리는 복지, 출장, 동호회, 보안 등 회사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90개의 총무분야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궁금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소하고자 개발되어 이달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헤리는 정식 오픈 후 1만여건의 문의가 접수돼 임직원들의 활용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존에는 임직원들이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직접 사내 메신저나 전화를 사용해 연락을 취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담당자가 부재중인 경우 답변을 얻기까지다소 시간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담당자들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받아 피로감이 증가되고 일상 업무 시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헤리’의 도입은 이러한 애로사항들을 ‘24시간 365일’ 응대가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건설업의 특성상 본사 이외에 국내, 해외에 수 많은 건설현장이 존재하는데 현장 직원들도 언제든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서 지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 ‘헤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설계, 구매 등 사업수행 영역에도 챗봇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분양, 채용 등의 대외 영역에도 챗봇서비스를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설사에게 첨단 IT기술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인공지능 챗봇의 도입을 시작으로임직원 편의뿐만 아니라 사업영역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IT기술들을 적극 개발•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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