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마케팅 분석③] 일본 밀레니얼 세대와 융합..."인플루언서와 오락적요소로 화제성 높여"
[식품업계 마케팅 분석③] 일본 밀레니얼 세대와 융합..."인플루언서와 오락적요소로 화제성 높여"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본 혼슈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진행된 ‘KCON 2019 JAPAN’에 참가
자연스러운 문화융합법을 택한 CJ의 마케팅 전략
[식품업계 마케팅 분석③] 日 밀레니얼 세대와 융합..."인플루언서와 오락적요소로 화제성 높여"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강신호, 신현재)이 자사 브랜드 비비고를 들고 일본 밀레니얼 세대에게 제품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본 혼슈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진행된 ‘KCON 2019 JAPAN’에 참가해 ‘테이스트 비비고(Taste bibigo)’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비콘’과 ‘비비고 만두’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밀레니얼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 이벤트 등도 진행해 한식과 함께 한류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국제 마케팅이 본격 펼쳐진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문화융합법을 택한 CJ의 마케팅 전략이 돋보입니다. 

‘테이스트 비비고’에서는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과 ‘비비고 만두’, ‘비비고 김스낵’ 등을 샘플링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행사 기간 동안 ‘불고기 비비콘’, ‘김치 비비콘’ 등 총 600인분의 비비콘을 준비했으며 행사 초반에 수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글로벌 전략제품인 ‘비비고 만두’ 또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는 후문을 전했습니다.

회사는 ‘비비콘’에 대한 현장 반응과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2020년 일본에 ‘비비콘’을 론칭할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은 구운 ‘고기&야채 왕교자’와 ‘김치 왕교자’를 선보였으며, 만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김치 지짐이’와 ‘해물부추 지짐이’도 함께 내놨습니다. 현재 일본시장에서 판매중인 지짐이 등 한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비비고 HMR 키트(KIT)’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점을 반영해 만두와 함께 나만의 한상차림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비비고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핀볼 게임기를 설치해 오락적 요소를 첨가했습니다. 또한 SNS 활동이 활발한 일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대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시식하는 먹방을 중계해 온라인상에서 비비고와 다양한 한식 메뉴들에 관심이 모였습니다.

‘테이스트 비비고’를 방문한 사나리씨는 “비비콘 ‘오이시(맛있다)’라며, 일본 유통채널에서 빨리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비비고 왕교자를 맛 본 아야카 씨는 “일본의 교자와 비슷한 모양이면서 한식의 건강함을 담은 맛’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은선 CJ제일제당 비비고담당 부장은 “KCON, MAMA 등에서 대중문화와 어우러지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현장에서 얻은 반응과 평가 등을 바탕으로 현지 입맛을 사로 잡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