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저작권국이 비트코인 백서에 대한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의 저작권을 인정하면서 22일(현지시간) 청원사이트인 change.org에는 ‘비트코인 저작권 문서에 포함되어있는 크레이그 라이트의 이름을 삭제해 달라’는 청원글이 게시됐습니다.
청원글은 “지난 2008년부터 자신이 해당 백서를 작성한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크레이그의 주장은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짜 사토시는 최초의 의도대로 익명 유지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크레이그는 비트코인SV(BSV)를 통해 자신이 사토시 행세를 한다며 크레이그의 이름을 저작권 문서에서 삭제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백서의 저작권 인정과 관련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CNBC 프로그램 진행자 랜노이너(Ran NeuN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저작권 인정으로 크레이그는 비트코인 사용을 막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변호사인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는 “미국에서 저작권을 받는 다는 것은 없다”며 “그가 가지게 되는 것은 법적 피해와 변호사 수임료에 대한 소송권한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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