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칼라일 그룹 초청으로 단독 대담을 가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이 고객 및 자본시장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담형식을 빌어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 중심주의를 강조 했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와 마주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정 회장은 시종일관 고객 중심 경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성장을 위한 현대차 그룹 전략의 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대해서도 망설임없이 고객을 첫번째로 꼽았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듣고, 이에 맞는 신속한 대응을 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경영철학도 밝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요즘 '고객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회사에서 자주 합니다. 항상 고객 우선을 이야기하지만, 과연 서비스나 제품 측면에서 우리가 정말로 고객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을까요?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함께 정 수석부회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 소유보다 공유를 원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비즈니스 모델을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해 해법을 찾겠다고"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투자자들과 더 많이 만나 소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저는 최대한 많이 투자자들과 만나 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익을 최대화하고 수익을 나눈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목표와 우리의 목표가 동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화제를 모았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발 관련 질문에는 "삼성동 부지는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선택했다면서도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분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고객과 기업의 동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서청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