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키움증권,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전 돌입
[리포트] 키움증권,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전 돌입
  • 이승용
  • 승인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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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가 이번 주말에 이뤄질 것이 유력합니다.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현재 심사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인 24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일정이 시작됩니다.

외부평가위원들은 하루 전날인 23일 본인이 외부평가위원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비공개인 심사장소로 이동합니다.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심사장소에서 평가위원들은 참가후보들의 프레젠테이션과 금융감독원의 사전심사 결과를 종합한 평가를 내립니다.

평가점수 구성은 1천 점 만점으로 사업계획 혁신성이 350점, 사업계획 안정성이 200점, 중금리 대출 등 포용성이 150점, 자본금·자금조달방안과 주주구성계획, 인력 등 인프라 구성이 각 100점씩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외부평가위원회를 마치는 대로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경쟁자인 토스뱅크에 비해 자본력과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다우키움그룹, KEB하나은행, SK텔레콤, 11번가,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등 28개 사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예비인가 심사에서 키움뱅크만 단독으로 통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혁신성 부분에서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어떤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성공해 키움증권을 종합금융사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키움뱅크 관계자]

“키움뱅크는 ICT와 금융을 융합한 오픈금융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충분하지만 금융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게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진출 초기에 부담해야 할 적자 규모가 당분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정태준 현대차증권 연구원]

“K뱅크 사례에서 보듯이 카카오뱅크처럼 대출이 바로바로 안나가면 자본증자를 못하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러면 3~5년 동안 적자가 예상이 되는 환경이고..."

키움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통해 국내 초대형증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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