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에어컨 매출 80.2% 신장..."빨라진 여름에 주문 대기 현상"
롯데百, 에어컨 매출 80.2% 신장..."빨라진 여름에 주문 대기 현상"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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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때 이른 더위에 백화점 에어컨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5월 한 달간 (5/1~5/24) 가전 매출은 18.1% 신장했고, 같은 기간 에어컨 매출도 80.2% 올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며 주문 대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월에 에어컨 주문을 하면 원하는 날에 바로 받을 수 있지만 올해는 지금 주문하더라도 2주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인기 에어컨 모델은 약 한 달을 대기해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수요가 높은 이유는 빨라진 더위 외에도 올해 출시된 에어컨의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보강됐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오브제 가전(가전제품처럼 투박하지 않고 마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은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고 성능은 공기청정 기능과 외부에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포함된 모델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고가 상품군에 속하는 대형 가전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백화점 구매 선호도가 특히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7, 8월 두 달간 사용하는 계절 가전으로만 간주되던 에어컨이 빠르면 5월부터 긹는 9월까지 5개월간 사용하는 일반 가전의 성격을 띠며 고객들이 사후 서비스와 품질에 더욱 신중해진 이유도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높아진 이유입니다.

오재철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 가전팀장은 "빨라진 여름에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예년보다 1~2주 더 빨라졌다"며 "올해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더욱 강화된 다양한 에어컨 모델이 출시되며 구매 고객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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