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경기둔화 우려 커지는데...31일 금통위 선택은?
[리포트]경기둔화 우려 커지는데...31일 금통위 선택은?
  • 이순영
  • 승인 2019.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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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 오는 31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최근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리인하 주장에 힘이 실리며 금리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의견 등장과 더불어 이주열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기조를 이어온 한은이 오는 31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업계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 그대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번주 금통위에서의 금리결정은 동결로 결정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컨센서스도 일단 이번달은 금리동결로 보고 있고요…”]

하지만 최근 미국 무역분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우울한 경기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물가상승률은 넉 달째 1% 미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춰 잡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점도 금리인하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지금 경기 하락에 대한 압력 경기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라는 우려들이 제기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하반기 연말 근처로 가면 1회 정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견해들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올지도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소수의견 출현은 통화정책 변경 기조에 대한 신호를 주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공개적으로 비둘기 기조를 드러낸 조동철 금통위원과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결정 시 조 위원과 함께 금리동결을 주장한 신인석 위원을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경제둔화와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국내외 국책연구기관들이 금리인하를 권고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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