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바이오 진입 계속된다...“기술력 앞세운 기업들 포진”
[출연] 바이오 진입 계속된다...“기술력 앞세운 기업들 포진”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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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세상에 없던 제품...“세계무대서 파급력 클 것”
압타바이오, 독창적 플랫폼 기술 기반...상업적 가치 ‘기대’
기술특례상장 제도...연구력 키우는 제도 증가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최근 불거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태와 코오롱 인보사 파문 등 악재에도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최초의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들어오면서, 차세대 혁신신약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가치가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경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2022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4조원 이상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 같은 정부의 지원 정책이 국내 바이오제약 업체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밑거름이 되면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를 바이오기업이 차지한 모습을 볼 때, 해당 분야의 도약이 커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여기에 지난해 신규 상장된 기업 3곳 중 1곳은 제약바이오 기업이었는데요.

전제 상장 건수 72건 중 제약바이오 기업 신규상장이 25건이었던 겁니다.

또 2017년 17건에 비해 2018년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 업체 수는 8개 늘면서, 증가폭도 컸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많아지는 것은 해당 분야의 성장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기술력에 목숨 건 기업들이 대다수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저마다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력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는 추센데요.

손미진 수젠텍 대표

 

28일 상장식을 가진 기업 수젠텍은 체외진단분야에서 아직까지 시장에 없던 제품들을 앞세워 경쟁력을 피력했습니다.

[방송인터뷰] 
손미진 수젠텍 대표 : 
저희가 가장 관심가지고 집중하고 있는 아이템은 혈액기반의 결핵진단입니다. 이미 중국임상이 시작 됐고요. 곧 국내 인허가도 완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통해 저희가 바로 WHO와 글로벌 펀딩시장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갈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고요. 이외에도 동남아 뿐만 아니라 선진국까지도 이런 제품들이 굉장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시장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젠텍은 추가 체외진단 키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콧물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하거나, 침으로 결핵을 확인하는, 시장에서 수요가 있지만 아직까지 선보이지 않은 제품 개발에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또 29일 기업공개를 한 압타바이오는 당뇨합병증 치료제와 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특히 독창적인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혁신 신약 개발에 힘을 쏟는다고 밝히며, 높은 상업적 가치를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

 

[방송인터뷰]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플랫폼 기술을 두 가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독창적인 기술로부터 도출된 파이프라인들은 글로벌에서 관심 1순위인 난치성 질환의 퍼스트인클래스 약물개발을 우선적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했습니다. 탄탄한 기술력에 근거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 되겠고. 

 

(앵커) 최근 삼바 분식회계 수사나, 인보사 사태 등 ‘바이오산업에 신뢰성이 저하된다, 나아가 위기다.’ 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기업의 회계관련 문제는 기업의 신뢰도와 직결됩니다. 
또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안전성 역시 믿을 수 있는 의약품 생산에 꼭 필요한데요.

때문에 이번 두 사건이 관련 산업의 위축을 불러일으키는 것 아니냐란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인보사 사태로 인해 첨단재생의료법은 물론 정부의 바이오제약 산업 지원 정책 역시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있는데요.

이에 대해 바이오제약 업계는 일부의 문제가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입니다.

또 이로 인해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에 대한 희망을 거두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퍼스트인클래스 즉 세계적으로 최초인 제품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계속해 들어오고 있는데요. 

바로 이 점이 단순히 기술력을 키운다는 것보다 경쟁력을 갖는 대목입니다.

단적인 예만 봐도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에 나타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두 기업의 공통점은 바로 기술특례상장이라는 것입니다. 

 

기술특례는 재무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증시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지금까지 60여개의 기업들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고 코스닥 측에서도 상장심사 과정 개선 등 제도적 보완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주식공모를 통해 조달받은 금액으로 임상에 속도를 내게 됩니다. 

사실 연구와 임상 등에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기에 좋은 기술, 세계에서 처음 선보여지는 기술들이 발전하기 어려운 것인데요.

국가 차원의 지원과 더불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 혁신기업에 문턱을 낮춰주며 진입을 적극 돕고 있는데요.

정부와 코스닥시장 등 제도적, 물질적 지원을 통해 기술을 키워 경쟁력을 입증하는 회사들은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산업부 박경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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